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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과목

구내염

  • 구내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 이 질환은 칼리시바이러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 이 질환은 심각한 만성염증성질환으로 치태(플라크)에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구강점막에 염증이 퍼집니다.

이로 인해 1) 식욕이 떨어지거나 2) 구강통증을 보이고 3) 건식사료보다 습식캔을 먹으려 하는 증상을 주로 나타납니다. 이 밖에 4) 체중이 감소하거나 5) 침을 흘리고 6) 구취가 나기도 합니다.

  •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이유를 찾기 위해 바이러스, 세균, 면역학적·유전적·환경적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 질환은 칼리시바이러스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상관관계를 밝히지는 못했는데, 이 질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조금 더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구내염을 발치가 아닌 약으로만 치료하면 증상 완화는 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치료 및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구내염을 악화시키는 만성 염증에 치태가 영향을 줍니다. 스케일링이 치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이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한 구내염 환자에게 온전한 양치는 어렵고, 또 다시 치태가 쌓이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치태가 붙어 있는 치아를 발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한 논문에 의하면 구내염개체의 67.4%는 발치 후 상당한 증상 호전을 보였습니다. 26.3%는 발치 후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병행되었지만, 적은 증상 호전을 보였습니다. 6.3%는 발치 후 지속적인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었습니다. 즉 ▲발치 후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는 경우 ▲발치 후 지속적인 약물 치료로 일부 증상을 호전시켜 유지하는 경우 ▲발치 후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증상 호전에 효과가 없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발치 후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는 경우

구내염은 일반적으로 치태(플라크)에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제거하기 위해 발치가 요구됩니다.
위 사진들은 발치만으로도 예후가 좋아지는 케이스입니다.

발치 후 증상이 호전 되지 않는 경우 (난치성 구내염)

태일동물치과병원에서는 발치 후 2-3개월 이내에 증상과 병변이 호전되지 않으면 난치성 구내염으로 진단합니다.

발치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특별한 약물 치료가 없으면 3~6개월 뒤 구강 뒷 부분 염증성병변이 수술 후와 비슷하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을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임상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내과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발치 후 내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난치성 구내염)

난치성 구내염도 경우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처치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많은 보호자가 구내염 환자에게 발치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이에 발치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단순 난치성 구내염으로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치성 구내염은 내과적 처치를 먼저 병행해야 합니다.
발치 후 지속적인 염증성병변을 치료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환자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바이러스, 세균, 치태, 면역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진행되기 때문에 발치가 치료의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보호자가 지속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환자의 증상은 나아질 수 없습니다.

위 사진처럼 내과적 치료를 진행하여 병변이 완전히 호전 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병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약물을 변경하거나 중단하는 경우는 조금 더 자주 구강 상태를 평가해야 합니다.

발치 후 내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난치성 구내염)

난치성 구내염에서 약물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 처치가 호전이 없는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구내염은 흔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굉장히 심각하고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고양이 구내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흔히 구내염 치료는 발치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실제 우리 아이도 발치 후 병변이 남아 있는지 동물병원을 찾아가
체크해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고양이 구내염은 흔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굉장히 심각하고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고양이 구내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흔히 구내염이 완치되었다고 한다면 구강 뒤쪽 병변이 사라져야 하고, 1년 이상 약물 처치 없이 호전된 구강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수의사가 아이의 구강병변을 확인하고 병변의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문이 중요합니다.